- 등록일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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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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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전면 개정... 신규 1등급 기준, 현행 대비 에너지 소비량 약 40% 감축
'용적 이용률' 및 스마트그리드 대응 기능 도입... 공간·에너지 효율 동시 강화
중국은 2020년 ‘탄소 피크·탄소 중립(双碳)’ 목표(2030년 탄소 피크, 2060년 탄소 중립)를 선언한 이후 산업·가전 분야 에너지효율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냉장고는 중국 가구당 보급률이 100%를 상회하는 생활 필수품으로, 가정용 전력 소비 절감의 핵심 대상 품목이다.
2025년 5월 30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과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는 <가정용 냉장고 전력 사용 상한값 및 에너지효율 등급(GB 12021.2-2025)>(이하 <표준>)을 공식 발표하고, 2026년 6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1989년 최초 제정 이후 다섯 번째 개정이자, 기존 2015년 개정 이래 약 10년 만의 전면 개정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시중에 판매되는 냉장고의 약 85% 이상이 2015년 개정판에 따른 1등급(최고 효율)을 획득하고 있어, 에너지효율 등급 간 변별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기술 발전 수준과 글로벌 에너지 절감 기조에 부응해 전력 소비 상한 및 효율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 이번 표준 개정을 추진했다.
<가정용 냉장고 전력 사용 상한값 및 에너지효율 등급 표준 공지>

[자료: 중국시장감독관리총국(国家市场监督管理局), 중국표준화관리위원회(国家标准化管理委员会)]
*원문 링크: https://openstd.samr.gov.cn/bzgk/std/newGbInfo?hcno=9BC022A3FF2B7F7D733C3962C986DF7A
<신규 ‘표준’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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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번호 |
GB 12021.2‑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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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명칭 |
가정용 냉장고 전력 사용 상한값 및 에너지효율 등급 표준 (家用电冰箱耗电量限定值及能源效率等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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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표준 |
GB 12021.2-2015 (2016년 10월 1일 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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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기관 |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国家市场监督管理总局) 국가표준화관리위원회(国家标准化管理委员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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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
2025년 6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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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일 |
2026년 6월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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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대상 |
중국 내 생산·수입 가정용 냉장고 *모터 구동 압축식 및 반도체 소형 냉장고 |
[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정리]
주요 개정 내용
<표준>은 ▲적용 대상 확대, ▲에너지 효율 기준 대폭 강화, ▲ 스마트그리드 기능 탑재 시 가산점 적용, ▲용적 이용률 개념 신규 도입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1) 적용 대상 확대
<표준>은 기존 모터 구동형 압축식 냉장고에 더해, 그간 규제 공백 상태였던 용적 60L 이하의 반도체(펠티어) 소형 냉장고를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또한 냉동 성능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하기 위해 냉동실 온도 등급을 무성급실(0℃)부터 심냉실Ⅱ(-40℃)까지 7단계로 세분화하여 저장 온도 특성에 따른 성능 평가를 강화했다.
<7단계 성급(星级, 등급) 및 특성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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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
특성 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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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급실(无星级室)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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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급실(1星级室)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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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성급실(2星级室)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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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성급실(3星级室)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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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성급실(4星级室)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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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냉실Ⅰ(深冷间室Ⅰ)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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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냉실Ⅱ(深冷间室Ⅱ) |
-40℃ |
[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정리]
또한 냉장고를 10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냉장·냉동 복합형, 수평·수직 냉동고, 와인셀러 등 구조와 용도에 따라 서로 다른 에너지 효율 기준을 적용하도록 하여 제품별 맞춤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가정용 냉장고 10가지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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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분류 |
주요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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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무성급실 냉장고 |
냉동실 없는 냉장 전용(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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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성급실 포함 냉장고 |
- 냉장실(0℃~17℃) - 1성급실(-6℃)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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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성급실 포함 냉장고 |
- 냉장실(0℃~17℃) - 2성급실(-12℃)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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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3성급실 포함 냉장고 |
- 냉장실(0℃~17℃) - 3성급실(-18℃)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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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4성급실/심냉실 포함 입식 냉장·냉동 복합형 |
- 냉장실(4℃) - 4성급실(-18℃) 포함된 전면 개폐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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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4성급실/심냉실 포함 기타 구조 냉장·냉동 복합형 |
- 냉장실(0℃~17℃) - 4성급실(-18℃)~심냉실(-30℃) 포함된 상면 개폐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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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냉동식품 저장 캐비닛 |
- 냉장실 없음 - 냉동 전용 1성급실(-6℃)~3성급실(-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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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수평 냉동고 |
- 냉장실 없음 - 냉동 전용으로 4성급실(-18℃) 포함된 상면 개폐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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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수직 냉동고 |
- 냉장실 없음 - 냉동 전용으로 4성급실(-18℃) 포함된 전면 개폐 스탠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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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와인셀러 |
전용 와인셀러 및 와인냉장고 |
[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정리]
2) 에너지 효율 기준 대폭 강화
중국의 에너지효율 등급은 1등급(최고 효율)부터 5등급으로 구분되며, 5등급 미만 제품은 판매가 금지된다. 이번 <표준>은 전 등급의 에너지 소비 상한을 전반적으로 강화해, 기존 대비 높은 효율을 충족해야만 동일 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500L급 양문형 냉장고를 기준으로 보면, 기존 1등급 제품의 일일 전력 소비량은 0.92kWh 수준이지만, 신규 1등급은 0.55kWh로 약 40% 낮은 값을 요구한다. 중국 정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저효율 제품의 약 20%가 시장에서 퇴출되고, 연간 약 130억 kWh의 전력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고효율 제품으로 분류되던 일부 모델은 신규 기준 적용 시 하위 등급으로 재분류될 가능성이 크며, 특히 냉장·냉동 복합형 제품에는 한층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새롭게 규제 대상이 된 반도체 소형 냉장고도 1등급을 받으려면 ηs*(에타 에스)가 55% 이하여야 하고 5등급 범위는 122~200%로 설정되어, 저효율 제품의 시장 진입이 사실상 어려운 구조가 됐다.
*ηs(에타 에스): 반도체식 소형 냉장고 에너지효율 지수(값이 낮을수록 고효율)
<냉장고 에너지 효율 등급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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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
모터 구동 압축식 냉장고(*ηt) |
반도체 소형 냉장고(η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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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냉동 (유형 5) |
4성급실 포함 냉장고 (유형 6) |
수직(입식) 냉동고 (유형 9) |
기타 (유형 1, 2, 3, 4, 7, 8, 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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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
ηt≤20% |
ηt≤25% |
ηt≤30% |
ηt≤35% |
ηs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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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급 |
20%<ηt≤27% |
25%<ηt≤38% |
30%<ηt≤40% |
35%<ηt≤48% |
55%<ηs≤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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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급 |
27%<ηt≤32% |
38%<ηt≤48% |
40%<ηt≤48% |
48%<ηt≤56% |
72%<ηs≤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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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급 |
32%<ηt≤36% |
48%<ηt≤54% |
48%<ηt≤54% |
56%<ηt≤63% |
94%<ηs≤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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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등급 |
36%<ηt≤40% |
54%<ηt≤60% |
54%<ηt≤60% |
63%<ηt≤70% |
122%<ηs≤200% |
참고: 유형은 위의 가정용 냉장고 10가지 유형 표 참고
*ηt(에타 티): 모터 구동 압축식 냉장고 에너지효율 지수(값이 낮을수록 고효율)
[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정리]
3) 스마트그리드 기능 탑재 시 가산점 적용
이번 개정의 가장 주목할 변화는 ‘*스마트그리드 신호 응답 기능(智能电网信号响应功能)’이 국가표준 차원에서 처음으로 명문화됐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냉장고를 단순 소비재가 아닌, 스마트 전력망과 연동하여 에너지 수요를 관리하는 에너지 관리 장치로 활용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반영한 것이다.
*스마트그리드 신호 응답 기능: 냉장고가 전력망 또는 제3자 서비스와 연동해 피크·오프피크 시간 정보를 수신하고, 소비자 승인 하에 에너지 관련 명령에 자동 대응할 수 있는 기능
해당 기능을 탑재해 검증을 통과한 제품에는 에너지효율 평가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전력 피크 시간대를 피해 제상 시점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피크 시프팅 제상’, 일정 시간동안 평균 소비 전력을 낮추는 ‘부하 지연’ 및 ‘단기 부하 감소’ 기능 외에도, 원격 제어, 전력 수요 응답, 전력 사용상태 정보 제공, WiFi 기반 개방형 통신 프로토콜 지원 등도 요구사항에 포함됐다.
(1) 피크 시프팅 제상(除霜): 전력 피크 시간대를 피해 제상 시점을 자동 조정하여 전력 소모를 저감
(2) 부하 지연: 4시간 동안 평균 소비전력을 정상 대비 95% 이하로 저감
(3) 단기 부하 감소: 30분 동안 평균 소비전력을 정상 대비 50% 이하로 저감
4) 용적 이용률(空间利用率) 개념 신규 도입
<표준>은 제품 외형 크기 대비 실제 저장 용량 비율을 평가하는 '용적 이용률'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진공단열패널(VIP) 등 고효율·박형 단열기술과 압축기·팬 소형화 기술 적용을 유도해 동일한 외형 치수에서도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에너지효율 산정 공식에도 공간 활용도에 대한 가점 체계를 반영하여 동일한 외형 치수 기준에서 저장 용량이 클수록 에너지효율 평가에서 유리해진다.
이에 따라 용적 이용률과 총용적 실측값은 각각 표시값의 97% 이상이어야 하며, 외형 치수 측정 시 손잡이·압축기 등 돌출 부위까지 포함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실제보다 축소된 치수 표기를 제한하고, 소비자가 체감하는 실사용 저장공간을 중심으로 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예를 들어 동일한 500L 냉장고라도 새 기준 적용 시, 고성능 박형 단열재와 소형화 기술을 적용하면 같은 외형에서 실사용 공간이 기존 대비 약 10~30%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업 입장에서는 연구개발 및 생산비용 증가 요인이 되지만, 소비자 편의성과 공간 효율성 측면에서는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시사점
1) 유예기간 및 소비자 유의점
<표준> 시행에 따라 2026년 6월 1일 이전 생산된 재고 제품은 2028년 6월 1일까지 기존 에너지효율 라벨을 부착해 판매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약 2년간은 신·구 기준이 적용된 제품이 시장에 병존하는 과도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기존 기준의 1등급 제품이라 하더라도 신규 기준을 적용하면 2~3등급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커 소비자 혼선이 우려된다. 따라서 소비자는 냉장고를 구매할 때에는 신규 에너지효율 라벨(GB 12021.2-2025 기준)이 적용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산업 동향 및 전망
중국가전연구원(中国家用电器研究院)의 우샤오리(吴晓丽) 부총공정사는 이번 기준 강화로 중소형·저가 제품 중심 제조사의 부담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 생산라인만으로는 강화된 효율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에 설비 투자와 기술개발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반면 인버터, 스마트 제어, 초박형 진공단열패널(VIP) 등 기술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대형 가전기업에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하이얼(Haier)·메이디(Midea) 등 중국 주요 가전기업들은 2025년 하반기부터 신규 기준 충족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부 중소 제조사는 기술·비용 부담으로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OEM 중심 생산체제로 전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동시에 고효율 압축기, VIP 단열재 등 핵심 부품 수요는 확대될 전망이다.
3) 한국 기업 대응 방안
중국에 냉장고를 수출하거나 현지에서 생산·판매를 하고 있는 한국 기업의 경우, 판매 제품이 신규 <표준>을 충족하는지 사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기존에 에너지 효율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도 새로운 기준에 따라 등급이 하향되거나, 일부 제품의 경우 판매 제한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에서 고효율 ·친환경 가전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단순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및 에너지관리와 스마트 기능을 강조하는 제품 전략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에너지효율 인증, 라벨링 제도, 보조금 정책 등 관련 제도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지 파트너와의 정보 공유도 필요하다.
자료: 중국시장감독관리총국(国家市场监督管理局), 중국표준화관리위원회(国家标准化管理委员会), 중국가전왕(中国家电网), 중국경제왕(中国经济网), 소비일보(消费日报)및 KOTRA 칭다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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